"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데님 팬츠 스타일링 TIP

[옴므파탈 시크릿] TPO에 맞는 워싱 진·데미지 진·블랙 진 스타일링 도전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17 09:01  |  조회 16689
많은 남자들이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듯,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다. 데님 팬츠는 종류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법이 필요하다. 올봄에는 멋스러운 '데님 팬츠' 스타일링으로 훈훈한 매력을 뽐내보자.

◇워싱 청바지

왼쪽부터 엑소(EXO) 수호, 배우 박서준, 이민호, 가수 정진운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엑소(EXO) 수호, 배우 박서준, 이민호, 가수 정진운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데님 팬츠는 워싱 정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워싱이 거의 되지 않은 바지를 '생지 데님'이라고 일컫는다.

생지 데님은 짙은 네이비에 가까운 어두운 색상에서 나오는 특유의 차분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생지 데님은 코트, 재킷, 점퍼 등 대부분의 아우터와 잘어울리며 신발 선택도 자유롭다.

생지 데님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안감이 노출되도록 한다. 밑단의 폭을 넓게 접을수록 캐주얼하다.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는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댄디한 아우터와 함께 입을 청바지가 필요하다면 폭이 좁은 것을 택한다. 여기에 깔끔한 스니커즈를 신으면 간편하고 멋스럽다.

밝게 워싱된 데님 팬츠는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에 활용한다. 특히 넉넉한 핏의 바지를 입으면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이 더욱 배가된다.

◇데미지 진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B1A4 진영, 하이라이트 윤두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B1A4 진영, 하이라이트 윤두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사진=머니투데이DB
청바지는 오랜 시간 동안 청춘과 저항, 자유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데미지 진은 청바지가 상징하는 자유분방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데미지 진은 일부러 낸 구멍이나 스크레치 등으로 낡고 닳은 듯한 느낌을 낸 청바지다. 구멍 난 청바지는 시선을 절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상의는 심플한 라운드 티셔츠를 매치하고, 신발 역시 베이식한 것을 선택해야 깔끔하다. 여기에 짧은 재킷을 걸치면 패셔너블한 감각을 한껏 살릴 수 있다.

과감하게 구멍 뚫린 데미지 진은 활용할 수 있는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tion)가 한정적이다. 반면 살짝 스크레치가 난 데미지 진은 자유분방한 매력은 물론 단정한 매력까지 자아낸다. 셔츠나 재킷 등 칼라가 달린 상의를 택하면 댄디한 느낌을 배가한다. 약간의 격식이 필요한 자리라면 로퍼를 신어 마무리한다.

◇블랙 진

왼쪽부터 배우 남주혁, 이제훈,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 /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배우 남주혁, 이제훈,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 /사진=머니투데이DB
캐주얼룩에 무게감을 더하고 싶거나 혹은 포말한 스타일링을 가볍게 연출하고 싶을 때 블랙 진을 추천한다. 헐렁한 핏 보다는 몸에 붙는 슬림 핏 블랙 진이 활용도가 높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잘 차려 입은 캐주얼룩'이 필요할 때, 가령 회사 워크숍 패션이 필요할 땐 블랙 진에 블루종을 걸친다. 여기에 얇은 니트나 셔츠 등을 입으면 깔끔하다. 간편하게 멋을 내고 싶다면 블랙 진에 베이식한 티셔츠, 스니커즈, 데님 재킷을 매치한다.

댄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블랙 진에 블레이저를 걸친다. 이때 상의를 블랙으로 통일해야 키가 더욱 커보인다. 재킷에 블랙 진을 매치할 땐 첼시부츠를 신어야 편안함과 포말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강조하고 싶다면 눈에 띄는 컬러 포인트를 더하거나 데미지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진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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