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하나로 풀 메이크업?…'립스틱'의 무한 변신

또렷한 립 메이크업, 생기 도는 발그레한 볼…칙칙한 다크서클은 감쪽같이 가려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17 08:31  |  조회 9337
늦잠으로 메이크업을 미처 하지 못한 날, 거래처 미팅이나 저녁 약속이 갑작스럽게 잡힐 때가 있다. 설상가상 파우치 안에는 '팩트'와 '립스틱'만 달랑 있는 난감한 상황. 립스틱만으로 풀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립스틱 하나로 순식간에 예뻐지는 비법을 소개한다.

◇립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게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민낯에 입술 색깔까지 희미하면 아파보이기 딱 좋다. 원포인트 립 메이크업만으로 어두운 인상을 단숨에 생기있는 얼굴로 바꿀 수 있다.

단정한 메이크업이 필요할 땐 입술 컬러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파운데이션 퍼프에 립스틱을 발라 입술에 가볍게 바른다. 입술에 은은한 컬러감이 돌아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더 화사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입술 중앙에 립스틱을 바른 후 전체적으로 펴 바른다. 그라데이션이 연출 돼 입술의 볼륨감이 살아난다.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은 얇은 입술을 더 얇아 보이게 한다. 그럴땐 립스틱을 입술에 꽉채워 발라 또렷하고 선명하게 연출한다. 입술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립스틱을 꼼꼼히 채워 바르면 된다.

입술에 바른 컬러보다 더 진한 컬러의 립스틱을 가지고 있을 땐 입술 중앙에 진한 립스틱을 바른다.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살아나 입술이 도톰해보인다.

◇"생기 넘치는 얼굴"…블러셔 & 아이섀도

/사진=프리마돈나 2017 S/S 컬렉션
/사진=프리마돈나 2017 S/S 컬렉션
립스틱을 볼과 눈두덩에 펴 바르면 크림타입 블러셔와 아이섀도를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립스틱은 촉촉하고 글로시한 제형을 선택해야 피부 메이크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을 땐 핑크 빛 립스틱을 사용한다. 립스틱을 양 볼 중앙에 동그랗게 바른 뒤 파운데이션 퍼프로 넓게 블렌딩한다. 눈두덩과 눈꼬리에는 소량만 발라 브러시로 펴 바른다.

오렌지 빛이 도는 레드 립스틱을 활용하면 볼이 빨갛게 상기된 듯한 이른바 '숙취 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립스틱을 눈꼬리부터 광대 위쪽 까지 C자 모양으로 둥글게 바른다.

면적이 넓은 볼 부위는 퍼프로 자연스럽게 바르고, 눈 주위는 브러시로 그라데이션을 준다. 윤기나는 립스틱을 사용해야 오랜 시간동안 볼에 생기를 유지한다.

◇칙칙한 다크서클을 환하게 밝혀봐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로는 눈밑의 칙칙한 다크서클을 가리기 어렵다. 다크서클은 전용 컨실러를 사용해야 확실하게 커버할 수 있지만, 립스틱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촉촉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평소 컨실러를 사용하는 다크서클 부위에 립스틱을 바른다. 은은한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면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고, 어두운 피부톤에는 오렌지 빛 레드 립스틱을 발라야 밝아 보인다.

립스틱을 손으로 펴 바른 뒤 퍼프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바른다. 이 과정은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을 1:1 비율로 섞어 살살 두드려 바르는 방법으로 대체해도 된다. 붉은 계열의 립스틱이 푸른 계열의 다크서클과 보색 대비 효과를 내 해당 부위를 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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