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폭행' 아이언 누구?…대마 흡입한 '쇼미더머니3' 출신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14 11:31  |  조회 8476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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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아이언(25·본명 정헌철)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가수 아이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말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내려쳤다.

그는 약 보름 뒤에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몸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

아이언은 또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신의 허벅지를 그어 자해한 뒤 "네가 찔러서 생긴 상처라고 얘기하겠다"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다.

하지만 아이언은 대마초를 3회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마 흡입으로 경찰에 입건된 지 3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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