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vs 화이트' 어떤 운동화 신을까?"…스니커즈 연출법

올시즌 운동화 트렌드는?…산뜻하고 화사한 '화이트'vs시크하고 멋스러운 '블랙'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27 08:55  |  조회 27674
2017년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스니커즈 패션이 길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가장 베이식한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운동화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가볍고 산뜻한 봄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운동화 연출법'을 소개한다.

◇봄 스타일링엔 역시 '흰색 운동화'

배우 박서준, 가수 에릭남, 엑소 수호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박서준, 가수 에릭남, 엑소 수호 /사진=머니투데이DB
흰색 스니커즈는 봄 스타일링에 안성맞춤이다. 겨울을 연상케 하는 어두운 패션에도 흰색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순식간에 화사한 기운이 물든다.

흰색 운동화는 캐주얼한 데님 팬츠나 슬랙스와 잘어울린다. 이때 바지를 롤업하면 더욱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엔 간편한 블루종이나 청재킷을 걸쳐 활동성을 더한다.

댄디한 스타일링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깔끔한 코트에는 로퍼나 더비슈즈 등 가죽 슈즈를 떠올리기 쉽다. 여기에 운동화를 신으면 젊고 편안한 감각이 돋보인다.

배우 전지현, 에프엑스 크리스탈, 소녀시대 서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배우 전지현, 에프엑스 크리스탈, 소녀시대 서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여성들에게도 흰색 스니커즈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다. 이는 캐주얼한 데님 팬츠는 물론 여성스러운 스커트에도 멋스럽게 어울린다. 이때 재밌고 경쾌한 봄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깔끔한 '올 화이트' 보다 알록달록한 프린트 운동화를 추천한다.

미니 스커트에 스니커즈를 매치할 땐 함께 양말을 신는다. 흰색 운동화에는 지나치게 비비드한 컬러의 양말 보다는 같은 화이트 계열이나 파스텔 톤 양말이 좋다.

무릎을 덮는 롱 스커트의 경우에는 발목을 드러내도 무방하다. 하지만 발목을 덮는 양말을 신으면 자칫 종아리가 두껍고 짧아 보일 수 있으므로 체형을 고려해 양말의 길이감을 조절한다.

◇시크한 멋 살리는 '블랙 스니커즈'

엑소 세훈, 2PM 택연, 배우 서인국 /사진=머니투데이DB
엑소 세훈, 2PM 택연, 배우 서인국 /사진=머니투데이DB
봄에 '올블랙 스니커즈'를 신기는 다소 무거운 감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봄에는 플랫폼이 흰색으로 된 검은색 운동화가 인기가 높다.

올블랙 의상과 블랙 운동화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화이트 컬러가 배색된 운동화는 올블랙의 무거움을 덜고 은근한 포인트를 더해 스타일 지수를 높인다.

블랙진이나 치노팬츠에는 발목을 덮는 양말을 신어도 좋다. 흰색 양말을 신고 이른바 '마이클 잭슨'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재킷이나 상의를 밝은 색으로 입는다. 평소 '꾸러기 패션'을 즐긴다면 키치한 그림이 그려진 운동화로 재미를 더해보자.

구구단 미나, EXID 하니, 소녀시대 윤아 /사진=머니투데이DB
구구단 미나, EXID 하니, 소녀시대 윤아 /사진=머니투데이DB
상큼발랄한 스커트 패션에 블랙 운동화를 신고 싶을 땐 애나멜 운동화를 추천한다. 애나멜의 광택감이 밝은 분위기를 내고 블랙의 차분한 느낌이 스타일링의 균형을 잡는다.

블랙 스니커즈는 모든 데님 팬츠 스타일링에 잘어울린다. 시크한 가죽재킷은 물론 여성스러운 트렌치코트와도 조화롭다.

다만 트렌치코트를 성숙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흰색이 배색된 운동화보다 올블랙 스니커즈가 더 적합하다. 올블랙 스니커즈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를 택해 답답함을 덜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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