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아시안필름어워즈 4관왕…김태리·문소리 수상 쾌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3.22 11:11  |  조회 1067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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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가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4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이하 AFA)가 홍콩 문화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아시아 12개국에서 출품된 총 34편의 작품이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 △신인상 △의상상 △미술상 등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영화제 최다관왕의 기록이다.

배우 김태리는 영화 '미인어'의 배우 임윤과 '분노'의 배우 사쿠모토 타카라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이는 하녀 '숙희'역을 맡아 국내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태리의 첫 해외 수상이다.

김태리는 "홍콩에서 좋은 상을 받아 새롭다"며 "감독님, 작가님 등 영화를 만드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우조연상은 배우 문소리의 몫이었다. 문소리는 '아가씨'에 특별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 호평을 받았다.

문소리는 "'아가씨' 촬영 기간이 4일이었다. 다음에는 박찬욱 감독님과 더 오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가씨'는 의상상(조상경)과 미술상(류성희)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아가씨'는 연기와 영화 영상 전반에 걸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한편 AFA는 홍콩국제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들이 한데 모여 작품성을 겨루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는 '아가씨'가 4관왕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을, '밀정'이 음악상을 차지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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