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유진·슈처럼 알콩달콩 살 것"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23 15:11  |  조회 18234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S.E.S. 바다가 결혼식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세 연하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바다는 이날 오후 3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와 남자친구는 지난해 성당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바다는 그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다는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오늘 이렇게 많이 축하해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녀는 신랑을 향해 "정말 고마워, 너무 고마워요"라며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우리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들어봐요"라고 사랑의 메시지도 전했다.

바다는 "가톨릭 신자로서 같은 종교의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었고 신랑과의 결혼 역시 같은 종교였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바다는 또한 이색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평소 하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을 신랑과 함께 했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왔는데 정신이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남편이 무릎을 꿇고 내게 꽃을 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다는 "결혼 이후에도 SBS '판타스틱 듀오2' 패널 출연, 공연 준비, 앨범 발매 등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결혼 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유진, 슈처럼 알콩달콩하게 결혼 생활 하고 싶다"면서 "자녀 계획은 여름 이후 고민해볼 생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현지에서 약 10일간의 허니문을 즐긴 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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