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결혼' 들러리 드레스 입은 유진·슈…"S.E.S의 우정"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23 17:31  |  조회 28209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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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가 변함 없는 우정을 빛냈다.

바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세 연하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바다는 이날 오후 3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엇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와 남자친구는 지난해 성당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바다는 그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바다는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오늘 이렇게 많이 축하해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S.E.S. 유진, 슈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결혼 선배이기도 한 유진과 슈는 회색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들러리 드레스를 입고 요정 같은 미모를 뽐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유진과 슈는 바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진은 "바다 언니의 결혼을 너무 축하한다. 마치 내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며 "언니의 결혼으로 이제 우리 셋이서 공통된 관심사가 생겼다. 앞으로 우리 셋이서 하는 수다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멋진 결혼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언니가 예쁜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슈도 "너무 기쁘다. 언니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참 여린 언니다"라며 "언니와 정말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 사랑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바다 부부의 행복을 위해 직접 축가를 부른다. 바다가 프로듀서로 나섰던 JTBC '팬텀싱어' 팀도 축가를 선사한다.

한편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현지에서 약 10일간의 허니문을 즐긴 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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