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고 부러지는 손톱…원인과 관리법은?

단백징 부족으로 부러지는 손톱…식습관 개선으로 극복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4.12 10:15  |  조회 6567
손톱을 예쁘게 길러 트렌디한 네일아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하지만 손톱이 까지고 부러져 건강하지 않다면, 매니큐어는 꿈도 꿀 수 없다.

다가오는 봄. 건조한 손톱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봄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네일아트를 해보자.

◇까지고 부러지는 손톱...원인은?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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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톱의 성장 속도는 하루 평균 0.1mm로 손톱 뿌리부터 손끝까지 자라는데 3~6개월 정도가 걸린다. 손톱은 '케라틴'이라 불리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영양을 주는 것이 좋다.

케라틴이 부족하면 손톱이 잘 달라진다. 따라서 단백질 영양 섭취에는 문제가 없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영양 섭취에 문제가 없다면, 섭취한 단백질을 소화·흡수해 재합성하는 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손발톱의 끝이나 옆 부분이 분리돼 들뜨는 '조갑박리증'이라는 증상이 있는 경우, 손톱이 잘 벌어지고 갈라진다. 조갑박리증은 맨손으로 설거지를 한다거나 수영장 등 물에 오래 노출되면 걸리기 쉬운 병이므로 주의한다.

◇건강한 손톱을 위한 일상 뷰티 습관은?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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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손톱에 수분감과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등과 손바닥에만 바르지 말고 손톱을 포함한 손 전체 부분에 펴 바른다. 손톱과 살갗 사이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매니큐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매니큐어를 오래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매니큐어는 손톱을 공기로부터 차단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건강에 좋지 않다. 매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아세톤 역시 손톱의 수분을 빼앗는다. 따라서 매니큐어를 한 상태로 일주일 넘게 지속하지 말고, 다음 매니큐어를 하기 전까지 최소 일주일의 휴식기를 갖는다.

셀프로 큐티클 제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먼저 큐티클 리무버를 발라 큐티클을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고, 푸셔(Pusher)를 활용해 일어난 큐티클을 살살 밀어낸다. 마지막으로 오일을 손톱 표면에 발라 영양을 주고, 범퍼를 이용해 큐티클 라인을 쓸어내 마무리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영양 보충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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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부족으로 손가락이 갈라진다면,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각종 해산물에는 손톱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소인 '망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좋다. 또한 비타민 E와 마그네슘도 풍부해 손톱이 잘 부러진다면 해산물을 많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헤이즐넛, 피칸, 호두, 마카다미아와 같은 견과류 역시 같은 이유로 손톱 건강에 좋다.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손톱 건강뿐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의 건강을 향상시킨다. 칼슘, 철분, 오메가3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있다.

홍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제일 손쉬운 방법이다. 손톱 건강에 좋은 홍차는 심장과 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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