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더해봐"…'키치한 액세서리' 스타일링 TIP

인형 참장식·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다양한 브로치로 스타일링 재미 더해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4.12 10:01  |  조회 9317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키치(kitsch, 고급스럽고 우아한 것의 반대)한 감성을 더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독특하고 재밌는 키치룩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키치한 액세서리를 보다 센스 있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방에 인형을 달아봐

/사진=산다라박 인스타그램, 펜디, 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사진=산다라박 인스타그램, 펜디, 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 인형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자. 크기가 큰 인형 보다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가 좋다. 배우 산다라박은 동물 모양의 동전 지갑을 가방에 달아 실용성을 더했다.

무난한 스타일링을 원할 땐 가방과 인형을 비슷한 계열의 컬러로 매치한다. 파스텔 톤 가방과 장식은 여성스러운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캐릭터나 깜찍한 모양의 인형 대신 폼폼 형태의 장식을 고르는 것도 좋다.

◇볼드한 액세서리

/사진=YCH 2016 F/W 컬렉션, 빔바이롤라, 돌체 앤 가바나, 구찌 2017 S/S 컬렉션
/사진=YCH 2016 F/W 컬렉션, 빔바이롤라, 돌체 앤 가바나, 구찌 2017 S/S 컬렉션
은근한 멋을 내고 싶을 땐 모노톤 의상에 볼드한 반지나 귀걸이를 착용한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손을 들거나 머리카락을 넘길 때마다 키치한 액세서리가 드러나 멋스럽다.

구찌(Gucci)는 리본과 초커 목걸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라우스 칼라에 짧게 리본을 묶으면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크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블랙룩과 초커 목걸이를 함께 매치한다.

평소 과감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편이라면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를 참고한다. 돌체 앤 가바나는 물방울 무늬의 스카프로 커다란 리본 장식을 만들어 인형 같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브로치 & 패치

/사진=샤넬, 구찌, 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사진=샤넬, 구찌, 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가지고 있던 옷에 브로치와 패치를 달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키치룩을 선보인 2017 S/S 컬렉션을 참고해 재킷, 가방, 신발 등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보자.

샤넬(Chanel)은 차분한 카디건에 핑크색 코르사주 브로치를 달아 재미를 더했다. 브로치는 칼라나 가슴 부근에 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샤넬은 카디건 중앙에 장식을 달았다. 이때 안에 입은 의상과 비슷한 색상의 브로치를 택하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는 크기, 색감, 모양이 각기 다른 여러 개의 장식으로 옷 전체를 덮었다. 키치한 장식으로 휘감은 옷을 일상 생활에서 입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재킷의 양쪽 칼라나 한쪽 가슴팍에 서너개의 장식을 달면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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