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출신 이해인 "공황장애로 소속사 퇴사"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3.26 10:46  |  조회 9592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프로젝트그룹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했던 가수 이해인이 공황장애로 소속사에서 퇴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해인은 2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HYWY 회사에서 나오게 된 이유는 이전 소속돼 있던 회사 SS 시절 여러 문제들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계속 힘들어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시기상 팀 데뷔 준비에 들어가야 했으나 저의 몸과 마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당장은 데뷔를 위한 하드트레이닝이 힘이 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했고 당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는 게 두렵고 당장의 짧은 기간 안에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데뷔 후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회사를 퇴사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곤란해 서로 입장발표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지냈으나 침묵 속에 오해가 계속 생기는 것 같아 뒤늦게나마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6개월 치료기간과 휴식기간을 거치며 지금은 충분히 호전된 상태고 앞으로 행보에 대해 회사 이외에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고 있으며 올해가 가기 전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1994년생인 이해인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로 주목받은 출연자로 '프로듀스 101' 최종 11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음악의 신2'에 LTE 새로운 연습생으로 중간 합류했고 '아이비아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이비아이'는 이해인 외에 김소희, 윤채경, 이수현, 한혜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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