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밤을 수놓은 반짝이는 별들…'빅팍' 2017 FW 컬렉션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3.29 08:26  |  조회 6565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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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박윤수의 '빅팍'(BIG PARK)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빅팍은 '허밍 인더 미드나잇'(Humming in the Midnight)을 주제로 했다. 아트 스튜디오 줄라이칼럼(JULYCOLUMN)과 함께 한 이번 컬렉션 의상은 밤하늘의 별자리를 상형화한 회화적인 터치와 장식을 더한 의상으로 표현했다.

풍성한 펌을 연출한 모델들은 별처럼 반짝이는 장식의 베레를 착용하고 경쾌하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몇몇 모델은 바이올린이나 플룻 등악기를 들고 런웨이를 밟으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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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팔레트는 블랙 핑크 블루 네이비 그린 그레이 브라운 등으로 구성됐다. 시어한 튤, 벨벳, 광택감 있는 소재와 글리터 장식, 화려한 패턴과 자수가 사용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튤 소재를 스커트 전체 또는 곳곳에 장식처럼 사용했고, 러플과 핀턱을 활용해 와이드 팬츠와 블라우스 소매 등에 볼륨감을 넣었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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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한 팬츠와 스커트, 오버사이즈 코트 등은 발목까지 길게 제작한 대신 걸을 때마다 흐르는 듯한 라인을 살려 무거움을 덜어냈다. 체크, 스트라이프와 같은 패턴은 물론 컬러블로킹으로 톤온톤(Tone on Tone)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날 쇼에는 그룹 세븐틴의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수, 스피카의 보형, 가수 예은, 모델 이현이, 방송인 최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세븐틴의 민규가 런웨이에 모델로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줄라이칼럼'은 영국 런던 세인트 마틴(Central St. Martins)과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London College of Fashion) 출신의 아트워크 듀오다. 런던에서 서울로 터전을 옮겨 2017년 여름 줄라이칼럼 아뜰리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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