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 스커트 트렌드는?…"더 짧게 혹은 더 길게"

우아하고 트렌디한 '롱스커트' vs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미니스커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4.17 08:26  |  조회 7995
스커트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스커트 트렌드는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인다. 미니스커트는 점점 더 아찔하게 짧아지고, 롱스커트는 점점 더 길어져 봄 바람에 살랑이고 있다. 길이별 스커트 연출법을 소개한다.

◇우아한 '롱스커트'

정유미, 수지, 소녀시대 서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정유미, 수지, 소녀시대 서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무릎을 덮는 롱스커트는 우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지난 시즌부터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사한 컬러와 대담한 프린트로 물들인 디자인을 입으면 맥시 스커트의 화려한 매력이 극대화된다. 이때 상의는 심플한 블라우스나 니트 톱 등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택해야 스타일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신발은 스커트에 포함된 컬러를 택해 안정감을 주도록 한다.

발목 기장의 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무릎을 덮는 롱 스커트로 활동성을 더한다. 플리츠나 플레어 등 치마 밑단이 풍성하게 퍼지는 것을 택해 맥시 스커트의 느낌을 살려도 좋다.

최지우, 이다희, 고준희 /사진=머니투데이DB
최지우, 이다희, 고준희 /사진=머니투데이DB
롱원피스는 로맨틱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는 특히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내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에 잘 어울린다.

커다란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으면 별다른 매치 아이템 없이도 스타일리시하다. 무늬가 없는 원피스를 입을 땐 플리츠 디데일이 들어간 디자인을 택하거나 외투를 걸쳐 포인트를 더한다.

시크한 매력을 더하고 싶다면 셔츠 드레스를 택한다. 특히 앞뒤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디자인을 택하면 섹시함과 단아함을 동시에 지닌 반전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여기에는 앵클 부츠나 부티를 신어 마무리한다.

◇사랑스러운 '미니스커트'

f(x) 크리스탈, 진세연, 수지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f(x) 크리스탈, 진세연, 수지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롱스커트가 로맨틱한 매력을 가졌다면 미니스커트는 봄의 청량감을 그대로 나타낸다. 미니스커트는 쭉 뻗은 각선미를 드러내 섹시한 매력을 배가한다. 그런가 하면 앙증맞은 디자인이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을 땐 데님 스커트와 스니커즈를 매치한다. 여기에 발목을 덮는 양말이나 니삭스를 신으면 상큼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운동화 대신 굽이 있는 메리제인 슈즈를 함께 신고 각선미를 뽐내도 좋다.

미니스커트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땐 파스텔 컬러를 택한다. 여기에 깔끔한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청순한 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제시카, 손담비, 소녀시대 태연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제시카, 손담비, 소녀시대 태연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미니원피스에 점퍼나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치면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플레어 원피스에 스타디움 재킷, 양말,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스포티하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폰 원피스에 매니시한 밀리터리 재킷을 믹스매치하는 스타일링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블랙 컬러 양말과 슈즈를 함께 신으면 시크한 매력을 배가한다.

미니원피스를 단독으로 입으면 귀엽고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이스, 러플, 보타이 등의 장식이 들어간 원피스를 입으면 소녀 감성을 물씬 풍긴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디자인을 택하거나 허리에 벨트를 매면 키카 크고 날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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