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정신을 품은 영국 소년들…'뮌' 2017 F/W 컬렉션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3.31 07: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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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
이번 시즌 뮌은 '싱 스트리트'를 주제로 록 감성을 지닌 영국 소년들을 그려냈다. 크게 부풀린 곱슬머리와 주근깨를 연출한 모델들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거나 커다란 안경을 착용했다. 키보드 또는 기타 가방을 들고 컬렉션의 주제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프닝은 클래식한 하운드투스 패턴의 블루종과 발목을 덮는 오버사이즈 와이드팬츠를 입은 모델이 장식했다. 푹 눌러쓴 캡 밑으로 삐져나온 곱슬머리, 재킷을 변형시킨 두툼한 머플러와 샛노란 장갑은 추운 겨울날 거리에 나온 소년을 연상케 했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포토그래퍼 Torsten |
진주 장식의 체인 목걸이와 이어커프, 체크 슈트에 수놓인 꽃무늬 자수, 셔츠의 러플, 코트의 위빙 디테일, 퍼 트리밍 등은 의상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입에는 마우스피스 형태의 피어싱 장식과 코에 부착한 패치 장식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제공=포토그래퍼 Torsten |
한편 뮌 쇼의 피날레 무대에선 모델들이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 모양의 세월호 추모 배지를 달고 나와 따뜻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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