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영화 '1987' 합류…"故박종철 열사 역 맡는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3.29 13: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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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
29일 스타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여진구는 최근 영화 '1987'에 고 박종철 열사 역으로 출연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1987'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진구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 출연해 장준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여진구는 장준환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장 감독의 작품에 다시 한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여진구는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 김태리, 유해진 등은 이 작품에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편 여진구가 맡을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회장으로 전두환 정권 말기에 공안당국에 잡혀 고문을 받다가 죽임을 당한 인물이다. 이 사실을 은폐하려던 전두환 정권에 대항하면서 6월 항쟁이 촉발됐고, 결국 민주화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영화 '1987'은 오는 4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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