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준희, 스윙스 '불편한 진실'에 문제 제기…논란 재점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3.29 13:05  |  조회 11877
/사진=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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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최진실의 딸 준희 양이 래퍼 스윙스의 '불편한 진실' 가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준희 양은 스윙스의 가사와 관련한 기사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준희 양은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라며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덧붙였다.

준희 양이 문제를 제기한 '불편한 진실'은 지난 2010년 7월 래퍼 비지니즈의 앨범 '자아'에 수록된 곡이다. 스윙스는 이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판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제가 쓴 가사에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됐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스윙스는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하며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는 해명을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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