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의 화려한 변신"…'프리마돈나' 2017 FW 컬렉션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3.30 10:01  |  조회 20075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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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김지은의 '프리마돈나'(Fleamadonna)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프리마돈나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리마돈나는 'Celebration'(축하)를 타이틀로 일상적인 옷에 재미있는 상상을 더하고, 아이템들을 서로 믹스매치해 새로운 스타일의 '파티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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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지은의 자축 의상은 간결했다. 화이트 데님 원피스, 화이트 실크 블라우스와 시스루 롱 스커트, 코팅 처리된 코튼 셔츠 드레스 등 5가지 간결한 화이트 룩을 오프닝 의상으로 선택했다.

일상적인 아이템들은 화려한 소재들과 만나 '프리마돈나'만의 파티복으로 재탄생했다. 롱 패딩 점퍼는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와 매치했고, 미니스커트와 브라렛은 화려한 인조모피와 만나 드라마틱한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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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특유의 사랑스러운 디테일들은 여전했다.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원피스에 더해진 레이스 밑단, 볼드한 러플 장식이나 박시한 티셔츠 뒷 부분의 리본 디테일은 간결한 캐주얼룩에 소녀 감성을 더했다.

반소매 원피스에 반짝이는 소재의 워머를 덧입거나 부드러운 실크 팬츠에 블랙 시폰을 덧대 화려한 분위기를 배가하기도 했다.

컬러 팔레트는 간결한 화이트, 블랙 그리고 페미닌한 무드의 라벤더 컬러와 핑크, 또렷한 레드, 네이비까지 다양하게 사용했다. 컬러를 한 번에 많이 사용해 화려한 느낌을 주기보단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나이키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베이퍼맥스'(Vapormax) 스니커즈를 매치한 것 역시 돋보였다. 프리마돈나의 런웨이를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베이퍼맥스'는 프리마돈나가 지향해온 스트리트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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