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라지는 별 같아"…故최진실 딸 최준희 심경고백

스윙스 사과 메시지 삭제 후 심경 암시글 올려

머니투데이 이슈팀 심하늬 기자  |  2017.03.30 09:35  |  조회 7520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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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SNS에 스윙스의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지운 후 심경을 암시하는 글을 30일 게재했다.

래퍼 스윙스는 2010년 비즈니즈의 곡 '불편한 진실'에 피쳐링하면서 "불편한 진실? / 너흰 환희와 준희 / 진실이 없어 /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를 써 최근 논란이 됐다. 이에 당사자인 최준희는 가사를 보고 상처 받은 마음을 SNS에 토로했고, 스윙스는 최준희에게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보내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최준희는 지난 29일 SNS에 "사과받아줘야 하는 건가요"하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보낸 메시지를 올렸다. 그러나 올린 지 채 40분이 지나지 않아 해당 글을 내렸고, 이후 심경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이날 최준희가 올린 그림은 모두 직접 그린 그림으로 보이며, 이 중 한 장의 그림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건 어때"라는 글귀가 쓰여 있어 게시물이 이번 일과 무관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들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들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는 글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준희의 SNS에 "빛나는 본질은 남아있잖아 가려지는 것뿐이지", "항상 힘내요, 응원할게요",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요" 등의 댓글을 남겨 최준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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