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오늘(31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3.31 12:01  |  조회 4498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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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이 31일 진행된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1일) 오후 MBC '무한도전' 523회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의 판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의 결과에 따라 오는 4월1일 무한도전의 방송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25일 '무한도전'은 523회 예고편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출연하는 '국민내각' 특집을 알렸다.

원내 5개 정당의 의원들과 시민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에 필요한 법안을 발의한다는 내용이다.

자유한국당은 탈당을 추진해 징계를 받은 김 의원을 섭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지난 30일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김현아 의원 측과 MBC 측은 "김현아 의원은 주거 문제 전문 국회의원으로 섭외가 된 것으로 특정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섭외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한국당이 제기한 형평성 논란에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무한도전' 측에 김 의원의 출연분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 소명 자료를 검토해 해당 방송예정분에 정치적 형평성 문제가 있는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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