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키옥, 신선한 데님 룩"…'키옥' 2017 F/W 컬렉션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4.12 09:00  |  조회 9956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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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크레용 리(Crayon Lee)와 코코 리(Coco Lee)의 '키옥'(KIOK) 컬렉션이 공개됐다.

키옥은 이번 시즌 'Half Decent'(절반만 정상)이라는 테마 아래, 데님 소재와 다양한 프린트를 믹스매치해 변화무쌍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키옥을 시작한 디자이너 강기옥의 딸이자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레용 리와 코코 리가 선보인 컬렉션은 한결 젊고 창의적인 데님 룩으로 가득찼다.

이번 시즌 키옥의 쇼장은 아트월이 거꾸로 뒤집혀 있어 마치 관객들이 백스테이지에 앉아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 관객들은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백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는 듯한 생소한 분위기에서 쇼를 관람했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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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이 사랑하는 소재 데님은 컬렉션 전반에 등장했다. 독특한 믹스매치로 과감한 룩을 완성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 디스트로이드 데님 재킷과 코듀로이 재킷을 반반씩 엮거나,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을 덧댄 데님 재킷 등을 선보이는 식이었다.

도트무늬 보디 슈츠 밑단을 보랏빛 체크 패턴으로 덧대는 화려한 패턴 레이어링이나 데님과 퀼팅, 퍼 소재를 덧대 소재 간 믹싱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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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곳곳에 더해진 리본 장식은 컬렉션의 통일감을 더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더해진 리본 디테일이나 올리브 그린 컬러의 코트의 밑단을 리본으로 엮어 연결하기도 했다.

퀼팅이 더해진 풍성한 머플러를 한 번 묶어낸 머플러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냈으며, 굽이 없는 납작한 슈즈엔 막 묶은 듯한 리본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리본으로 마무리 하는 레이스업 디테일도 눈에 띄었다. 팬츠 밑단에 퍼 소재를 덧댄 뒤 레이스업 디테일을 넣거나, 레트로 무드의 도트 원피스에 레이스업 데님 코르셋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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