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아픈 동생 가족사 고백…'톡투유' 100회 맞춤 위로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4.03 08:56  |  조회 6607
/사진='톡투유' 캡쳐
/사진='톡투유' 캡쳐

배우 박하선이 '톡투유' 100회 특집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당신의 100가지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배우 박하선이 출연했다.

먼저 사춘기 아이를 둔 한 아버지가 자식이 사춘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하선은 “저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10대 때 한 번도 반항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그것이 20대에 터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 당시 저한테 필요했던 것은 따뜻한 대화였다. 내 편이라는 안도감을 원했던 것 같다. 저는 6학년 때부터 다 컸다고 생각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존중인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남편 직장 동료가 과로사로 사망했다며 경찰 남편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 하던 중 박하선은 동생의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경찰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생이 조금 아프다고 고백하며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동생이 집을 나가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 오기 일쑤였다는 일화를 고백했다. 당시 경찰들이 동생을 하루 이틀 만에 찾아줬다며 "경찰하면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사연자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이외에도 직장을 그만두고 고민하고 있는 청중에게는 자신이 1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다가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면서 경험했던 느낌과 생각들을 공유하며 “어렵지만 본인이 쉬고 싶을 때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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