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제네르떼' 론칭

유전자 검사 통해 1:1 맞춤 솔루션 제안…뷰티 컨설턴트 '진마스터' 앞세운 새로운 비즈니스 전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4.04 10:26  |  조회 2651
한국화장품 신규 브랜드 '제네르떼'/사진제공=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 신규 브랜드 '제네르떼'/사진제공=한국화장품

'1세대 화장품 기업' 한국화장품이 오는 7일 새 화장품 브랜드 '제네르떼'(Generte)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네르떼는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다. 한국화장품은 서울 삼성동에 안테나숍(상품 판매 동향 탐지를 위해 운영하는 소규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르떼는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최초로 특허등록(피부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화장품의 정보제공방법 및 시스템)을 하고 10여년간 연구 끝에 탄생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e'과 'forte', 'art'를 합쳐 만들었다.

유전자 분석은 각 분야 전문기관과 협력했다. 항노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연구중심 의료기관 '미래의료재단', 조청밀 유전자 분석기관 '더젠바이오주식회사', 유전자 분석기관 '와이디생명과학', 개인 맞춤형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리드림피부과'와 함께 했다.

제네르떼는 더젠바이오로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피부 분석과 진단을 받은 후 현재 나의 피부 상태와 라이프스타일 진단을 통해 120가지 조합중 나만의 1:1 맞춤 솔루션 화장품을 제공한다. 또한 3개월마다 유전자 분석 컨설턴트인 진마스터(Gene master)의 주기적인 진단, 체계적인 피부 관리로 지속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에 공통으로 함유된 새로운 원료 '시알릴락토스36SL'은 특허출원 물질로 모유의 초유에서 발견되는 희소성분이다. 진켐과 서울대학교 김병기 교수팀이 양산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제네르떼에서 독점 사용하고 있다.

판매방식에도 차별화를 꾀한다. 유전자 정보 DB를 활용한 제품 서비스와 신개념 뷰티 컨설턴트 진마스터를 내세운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한국화장품은 웅진그룹 영업신화로 유명한 두진문 사장을 영입했다. 두진문 사장은 제네르떼를 전담하는 퍼스트에버사업단을 총괄한다. 퍼스트에버 사업단은 뷰티 업계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해 대면 서비스를 강화, 고객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신유통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국화장품 측은 "화장품 브랜드 '더샘'의 성공에 이어 제네르떼 신규 론칭을 시작으로 최첨단 유전자 과학기술과 접목된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