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삐끗한 다리, 온찜질 vs 냉찜질…정답은?

[스타일 지식인] 삐끗한 직후엔 진통 효과 지닌 '냉찜질'…찜질 전 상태 세심히 살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4.10 07:30  |  조회 14137
가볍게 삐끗한 다리, 온찜질 vs 냉찜질…정답은?
Q.> 봄을 맞아 가볍게 나들이에 나섰다가 발을 잘못 디뎌 가볍게 발목을 삐었습니다. 며칠 후 중요한 약속이 있어 다리의 부기를 얼른 빼고 싶어요. 이럴 땐 온찜질을 해야할지 냉찜질을 해야할지 아리송합니다. 삐끗한 다리엔 어떤 찜질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가볍게 다리를 삐었을 때 적절한 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찜질과 온찜질을 제대로 구별하지 않고 마구 시도할 경우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볍게 삐끗한 발목엔 냉찜질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에 손상을 입은 뒤 24~48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냉찜질은 차가운 온도 탓에 가벼운 마취 효과가 나 통증을 조금 덜 수 있어요. 다친 부위에 근육 경련이 있을 경우 이를 해소해주기도 합니다.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냉찜질을 할 때 지나치게 차가운 얼음팩을 사용할 경우 피부 손상을 입거나 동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에 댔을 때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온도로 찜질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얼음물을 적신 수건을 사용하거나 차가운 물을 넣은 찜질 주머니를 사용하면 편리해요. 오랜 시간 찜질을 한다고 효과가 좋은 것이 아니므로 10~20분 정도만 지속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냉찜질로 부기가 잦아들면 이때부터 온찜질을 하면 됩니다.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도와 손상된 부위의 회복을 도와요. 놀란 근육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적이죠.

온찜질을 할 때 역시 온도 조절에 신경쓰세요.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로 찜질을 지속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건에 뜨거운 물을 적셔 꽉 짜낸 후 사용하거나, 찬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렌지에 넣고 1분 간 데워 사용하면 간편합니다.

가볍게 삔 다리는 꾸준한 찜질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회복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심하게 붓고, 멍이 들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니 자신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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