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퓨, '원더 텐션 팩트 마리몬드 에디션' 출시

'존귀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 '마리몬드'의 동백 패턴 적용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4.12 12:06  |  조회 3501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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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어퓨가 '원더 텐션 팩트 마리몬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어퓨가 새롭게 내놓은 마리몬드 에디션은 '원더 텐션 팩트 퍼팩트커버'와 '모이스트' 2종으로 구성됐다. 색상에 따라 각 21호와 23호 2품목씩 총 4품목이 출시됐다.

'마리몬드'는 디자인 제품으로 '존귀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생명과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고흐의 그림 '꽃 피는 아몬드 나무'의 아몬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고유의 꽃으로 상징화하는 휴먼 브랜딩 프로젝트 '꽃 할머니'를 진행해 한 분 한 분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관련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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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디션에 사용된 동백꽃 패턴은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故 이순덕 할머니에게 영감을 얻은 패턴이다.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의 고고함과 뚝심이 할머니와 닮은 점을 상징화했다.

故 이순덕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와 관련,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최초로 배상금을 청구한 '시모노세키 재판'의 원고 중 한 명으로 위안부 피해를 사회 공동의 관심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이블씨엔씨 어퓨팀 김민수 팀장은 "할머니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고 평화를 외치는 인권운동가라는 마리몬드의 생각을 지지한다"며 "어퓨의 고객들이 원더 텐션을 보고 사용할 때마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함께 기억하길 바란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어퓨 원더 텐션 팩트'는 어퓨가 올 1월 선보인 차세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쿠션 파운데이션보다 커버력이 높고 화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출시 후 3개월 간 매월 5만 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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