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영화 '흥부' 캐스팅 확정…데뷔 후 첫 사극 도전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4.12 12:01  |  조회 3078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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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흥부'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배우 정우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며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영화다.

정우는 극 중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 역을 맡는다. 극중 '연흥부'는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로, 어지러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혁'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 인물이다.

특히 정우는 '흥부'를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우의 연기 변신뿐 아니라 한 단계씩 묵직히 배우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흥부'는 화제의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영화 '26년'(2012), '봄'(2014)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정우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흥부'는 오는 5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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