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해체 '제국의 아이들' 각자도생 분주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7.04.12 15:40  |  조회 6011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왼쪽), 임시완(가운데), 황광희/사진=스타뉴스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왼쪽), 임시완(가운데), 황광희/사진=스타뉴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ZE:A) 멤버들이 각자도생에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형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촬영을 마치고 UAA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UAA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형식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박형식이 송혜교, 유아인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기획사 UAA에 새 둥지를 마련하면서 앞으로 연기자로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가장 먼저 방향전환에 성공한 멤버는 광희(황광희)다. 광희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예능으로 방향을 틀었다. 광희는 올해 2월 추성훈과 친분으로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한 뒤 지난달 군에 입대했다.

연기돌 임시완은 플럼 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종합편성채널 tvN드라마 '미생'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그는 상대 배우였던 강소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인터뷰 등에서 "강소라와 친분이 소속사 선택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 멤버들이 예능·연기 등의 분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사실상 해체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와 관련해 일부 멤버들이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김동준은 최근 KBS 드라마 '빛나라 은수' 종영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준영, 정희철, 케빈은 각자 작곡팀에 소속돼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 복무 중인 김태헌, 하민우는 제대 후 활동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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