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들도 세월호 3주기 노란물결 동참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4.16 13:01  |  조회 471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우성, 김고은, 전효성, 서강준/사진=스타뉴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우성, 김고은, 전효성, 서강준/사진=스타뉴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스타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자신들의 SNS에 추모 글이나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했다.

배우 공승연은 “2014.4.16 오전수업을 마치고 늦은 아침을 먹으며 친구들과 봤던 뉴스.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잠시나마 안도를 한 후, 뉴스를 뒤로 하고 나섰던 그 날의 나의 평범한 일상. 그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나 미안한.. 지금의 나의 하루하루까지도.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솔비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뜻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솔비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뜻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솔비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그림을 공개하며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 합니다. 그래서 그 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 파란하늘 뭉게구름처럼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있을 그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희망이라 믿어 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이승환은 페이스북을 통해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분노와 먹먹함으로 매일 아침을 맞습니다. 머지 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노란 리본 이미지가 담긴 사진과 함께 "2014 월간 윤종신 4월호는 없습니다"라는 글이 담긴 링크를 게재, 3년 전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해시태그(#)로 '잊지 않기'도 적었다.

이외에도 배우 정우성, 서강준, 신소율, 시크릿 전효성,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 레인보우 전 멤버 지숙, KCM, 김도현 작곡가, 키썸 등도 "잊지 않겠다"며 추모에 동참했다.

배우 김고은은 이날 오전 랑콤 파티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노란리본을 단 모습으로 공항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글라스를 낀 채 노란 장미꽃을 들고 노란 리본 배지를 자신의 가슴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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