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시장 급증…CJ올리브영, 셀프 왁싱 제품군 확대

1분기 제모 제품 매출 전년比 25% 증가…호주 제모 전문브랜드 '네즈' 론칭 등 제품군 확장 지속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4.17 10:33  |  조회 8183
네즈(Nad's) 주요 제품/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네즈(Nad's) 주요 제품/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호주 제모 전문 브랜드 '네즈'(Nad's)를 공식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즈'는 눈썹, 콧털 등 페이셜 제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에서 셀프 왁싱의 선구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이번에 올리브영에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붙이고 떼어내는 형태의 '왁스 스트립'(Wax Strip) 3종, 펜 타입으로 눈썹을 다듬는 '아이브로우 쉐이퍼'(Eyebrow Shaper), 젤 타입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추럴 헤어리무버 젤'(Natural Hair Remover Gel) 등 총 5종이다.

주력 제품인 '왁스 스트립' 라인은 전신, 겨드랑이, 얼굴 등 부위 별 맞춤 제품으로 세심한 제모가 가능하다. 민감성 피부용 '왁스 스트립 바디'와 '왁스 스트립 비키니&언더암'은 꿀과 캐모마일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한다.

올리브영이 '네즈' 입점을 추진한 이유는 최근 '셀프 왁싱'(Self-Waxing:자가 제모) 시장이 성별과 계절 상관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제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며 여름 특수 제품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또한 '트리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남성들 사이에서도 제모 열풍이 불면서 구매층도 한층 다양해졌다. 무엇보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와 '셀프케어', '직구 아이템 쇼핑' 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셀프 왁싱 제품군을 확대키로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네즈는 빠르고 간편할 뿐만 아니라 자연유래 성분 함유로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네즈가 세계 최초 혁신 라인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네즈 입점을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왁스 스트립 3종을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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