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유민상 "그녀와 사귀고 있다"…이수지 "황홀"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4.19 11:02  |  조회 4857
/사진='최고의 사랑' 캡쳐
/사진='최고의 사랑' 캡쳐


개그맨 유민상이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이수지의 생일을 맞아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이수지의 생일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유민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민상은 이수지가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진짜 사귀나요?'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유민상은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았지만, 이제는 많이 편해졌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사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해 이수지를 설레게 했다.

이수지 어머니와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유민상은 "못난 사위다.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로 먼저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조심스레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는 "너무 보고 싶다. 언제 오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가상 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민상이 곧 찾아뵙겠다고 하자, 이수지의 어머니는 "씨암탉을 잡겠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민상은 이수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익명으로 사연을 보내기도 했다.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사연에는 '겨울에 만난 그녀와 어느새 봄을 같이 보내고 있다. 든든한 오빠로, 식구로 앞으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자'는 말이 담겼다. 이수지는 사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챈 듯 소리 내 웃었다. 이에 유민상은 "평생 이런 이벤트 처음 해 본다"며 쑥스러워했고 이수지 역시 "나도 이런 거 처음 받아본다"며 행복해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식사였다. 유민상은 커다란 크기의 상자를 들고 등장했다. 상자 안에는 거대한 공주 블록 장난감이 들어 있었는데, 유민상이 이수지를 위해 직접 만든 것이었다. 블록 장난감은 이수지가 평소 좋아하던 것. 이수지는 "황홀경에 빠진 기분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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