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난 평범한 대학생…무엇을 할지 고민 중"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4.24 17:02  |  조회 7733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24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24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진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손연재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

손연재는 "이것(다큐멘터리 출연)이 방송 데뷔는 아니다"며 "은퇴할 당시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제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스물네 살 대학생으로서 어떤 것을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 가지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방송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좋은 방송을 하게 돼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한편 손연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선수생활 당시 몸을 조심해야 해서 높은 곳에 못 가고 산에도 잘 못 갔다. 이번에 산에 가고 야생에 갔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내가 운동선수가 맞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 2월19일 리듬체조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서 "나는 단순히 운동만 한 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며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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