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표절시비 해결위해 독일 간다…"원하는 것 해주겠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4.28 10:07  |  조회 4309
가수 전인권/사진=스타뉴스
가수 전인권/사진=스타뉴스
가수 전인권이 '걱정말아요 그대'와 표절 시비에 놓인 곡의 저작권자를 만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현재 일각에서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초반부는 물론 하이라이트 부분까지 멜로디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인권은 표절이 아니라는 거듭 밝혔다.

전인권은 28일 오전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갈 겁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단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겁니다. 그날(합의가 된날 이후)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선 합리적으로 재판을 하던 그쪽 입장대로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 협회와 상의해서 줄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녀오는 그날까지 어떤 인터뷰도 거절합니다. 다만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도 없이 얘기하겠습니다. 이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매된 전인권 4집에 수록된 곡이다. 블랙푀스는 1970년 결성됐으며 1971년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걱정말아요 그대' 작사·작곡가는 전인권으로 나타났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2015년 11월 가수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98' OST로 리메이크해 발표,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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