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男女 카디건 연출법…"색다르게 입어보자"

걸치거나 묶어서 새로운 스타일링 가능…남성들에게도 잘 어울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5.22 10:16  |  조회 3887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당장 출근길에 뭘 입어야할 지 걱정이다. 겨우내 입던 코트와 재킷을 입자니 너무 더울 것 같고, 아우터를 안 걸치자니 너무 추울 것 같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들쭉날쭉한 냉방도 고민이다. 그럴 땐, 길게 고민하지 말고 옷장 속 카디건을 꺼낼 것. 올 봄, 카디건을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법을 소개한다.

◇미디 카디건, 똑같이 입으면 재미없지

/사진=머니투데이 DB, 하이컷
/사진=머니투데이 DB, 하이컷
허리춤까지 기장이 내려오는 미디 카디건은 모든 스타일링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흰 티와 청바지 조합에 캐주얼하게, 플로럴 패턴 원피스에 여성스럽게 입을 수 있다.

트위드 소재나 여성스러운 자수가 놓인 미디 카디건을 평범한 기본 티셔츠 위에 살짝 걸쳐 보자. 팔을 넣지 않고 어깨에만 걸친다. 이렇게 연출하면 여성스럽고 단아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카디건을 어깨나 허리에 두르기만 해도 포인트 아이템이 된다. 특히 어깨 위로 묶어 연출하면 리조트룩 느낌을 낼 수 있다.

슬리브리스 톱과 얇은 카디건을 매치하면 섹시하다. 다소 노출이 많은 슬리브리스 톱은 카디건과 함께 매치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퇴근 후에는 카디건의 어깨 부분을 슬쩍 내린 오프숄더 스타일로 연출해 섹시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롱카디건, 우아하거나 귀엽거나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무릎 부근이나 그 아래로 기장이 내려오는 롱 카디건은 간절기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른 아침과 밤에는 아직 쌀쌀할 수 있기 때문에 롱 카디건이 실용적이다.

로브 아이템은 지난 시즌 히트 아이템이다.잠옷 가운을 연상케하는 로브 아이템 하나만으로 진중하면서 럭셔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롱 카디건은 파스텔 톤과 만나면 화사한 봄 아이템으로 변한다. 가수 사이유와 배우 김새론은 각각 베이비핑크, 연노랑 색상의 롱 카디건을 택해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도 카디건 잘 입을 수 있어요

/사진=마리끌레르, 뷰티쁠, 머니투데이 DB
/사진=마리끌레르, 뷰티쁠, 머니투데이 DB
남성들은 카디건을 활용해 댄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허리선에 딱 맞는 기장의 카디건은 캐주얼 또는 비즈니스 룩에 어울린다.

화이트 셔츠에 어두운 색상의 카디건을 매치하면 멋스러운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패턴이 독특한 셔츠나 프린팅 티셔츠 등에 원색 카디건을 매치하면 귀여운 남친룩을 선보일 수 있다.

여름에는 성긴 니트 롱 카디건을 하프 팬츠와 매치하면 우아한 리조트 웨어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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