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샵 활동 때 혼자 다녀…공백기땐 원형탈모"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5.07 09:57  |  조회 7518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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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힘들었던 과거와 최근 활동 소식을 전했다.

7일 OSEN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가수이자 방송인 이지혜가 출연했다. 스케줄을 소화하던 이지혜는 "지난해부터 이렇게 바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감사하다고 했다. 바빠서 이렇게 감사할 수 있구나 이런 마음이 처음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샵 활동 당시에는 자신감이 넘쳤던 것 같다.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들에 대한 배려나 시선이 아주 교만했던 것 같다. 그 때 길거리를 안 걸었다. '어떻게 연예인이 길거리를 걸어'라는 생각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고 부끄러워했다.

이지혜는 공백기 당시 원형탈모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지혜의 지인인 방송인 김원희는 "지혜가 뺀질뺀질하게 생겼는데 알고보면 생각이 깊다. 감사함을 잃지 않는 친구다.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이지혜는 샵 멤버 장석현을 만났다. 장석현은 "15년 지났는데 아직도 이지혜와 서지영 둘 중 누가 잘못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참는 것도 많이 참았는데 그렇게 안하면 팀 유지가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었던 건데 그 때 내가 혼자 계속 다녔다. 같은 팀인데 계속 혼자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석현은 "지혜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한 후 지영이와 크리스한테도 전화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말문이 트였고 울고 불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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