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걸려, 집으로와" 하민호 성추행 논란…누리꾼 '퇴출감'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7.05.08 09:10  |  조회 7433
더 바이브 레이블 소속 연습생 하민호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net
더 바이브 레이블 소속 연습생 하민호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net
음악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민호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누리꾼들은 퇴출을 요구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에선 더 바이브 레이블 소속 연습생 하민호(19)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DM(개인쪽지) 대화에서 '미성년자를 집으로 부르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한 누리꾼(dlr***)은 "사실이라면 잠재적 성범죄자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sam***)도 "진짜라면 프로듀스 101 퇴출이 아니라 소속사에서도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 중에선 "성범죄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상대방을 고려했다"(hom***)는 의견도 있었다.

하민호로 추정되는 계정의 온라인 대화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집으로 오겠느냐"며 "집이라서 좀 위험해. 네가 그런 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고 말했다. 해당 계정은 하민호의 아이디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화상대가 미성년자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하민호는 대화 상대의 "나중에 밖에서 만나면 안 되겠냐"는 질문에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면 다 걸린다"고 설득하기도 했다. 이어 "친구한테도 비밀로 하라"며 "채팅방을 나갔다 오라"고 덧붙였다.

하민호 소속사와 Mnet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이돌 발굴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그는 최근 뛰어난 춤과 노래로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101명의 남자 연습생 중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할 11인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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