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아버지, 아들·손자 못알아봐…"힘내세요"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5.08 09:13  |  조회 21619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방송인 이휘재 아버지가 치매 증상으로 손자들을 못 알아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쌍둥이 자녀와 함께 KBS1 ‘가요무대’에 출연했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자주할 수 없는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가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한 것. 이휘재는 쌍둥이들과 함께 노래 ‘차차차’와 ‘아버지’를 불렀다.

하지만 이휘재의 아버지는 해당 방송을 보면서 아들과 손주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휘재는 아버지에게 “노래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이휘재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너무 슬펐다 아버지 다시 건강해지셨으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야지 하면서도 돌아서면 까먹는 거 같다", "이휘재 힘내세요"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