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연결기준 1Q 영업익 19억…전년比 64.3%↓

(상보)매출액 622억 4.6%↑, 당기순이익 1억 97.5%↓…"올해 수익성보다 외형 확대에 주력"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5.11 17:47  |  조회 1932
토니모리 매장/사진제공=토니모리
토니모리 매장/사진제공=토니모리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2억4700만원, 영업이익이 19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억100만원으로 97.5% 급감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622억900만원으로 4.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7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8200만원으로 집계돼 각각 17.7%, 44.6% 줄었다.

토니모리는 올해 면세점을 비롯해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 채널 확장에 주력했다. 로드숍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채널 확장으로 매출을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다. 매출 확대를 위해 판관비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됐던 매출 채권과 재고 등을 줄이는 데에도 주력했다.

면세 매출은 118억을 달성했다.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타 브랜드의 경우 면세 매출이 급감했지만 토니모리는 면세 채널 확장 영향으로 오히려 지난해 1분기(48억원)보다 늘었다. 지난 1·2월에는 매출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 큰폭으로 줄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올 초 제조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메가코스'는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완공했고 다음주부터 가동을 시작해 3개월간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이후 CGMP 인증을 정식으로 받은 뒤 토니모리 등 자사 제품과 외부 주문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106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 △브랜드숍 △CS체인(화장품 종합몰 형태)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메가코스 중국 공장 완공도 앞두고 있다. 유럽에는 기존에 입점한 세포라 외에 채널을 확대한다. 5월부터 초도 물량을 공급해 순차적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매출까지 줄어들면 향후에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올해는 수익성 보다는 외형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매출 285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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