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갈 땐 이렇게 입어보세요"…리조트 패션 TIP

로맨틱한 '맥시 스커트' · 얇고 가벼운 '로브' · 경쾌한 '플랫폼 샌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6.09 08:41  |  조회 10739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인기다. 여행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단연 장소에 어울리는 패션이다. 휴양지 여신으로 등극하는 '리조트 패션'을 추천한다.

◇로맨틱한 '맥시 스커트'

/사진=클로에, 토리버치 2017 S/S 컬렉션, 샤넬,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사진=클로에, 토리버치 2017 S/S 컬렉션, 샤넬,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바람에 하늘하늘 살랑이는 패턴 원피스는 휴양지를 대표하는 패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조트의 조경을 연상케 하는 트로피컬 무늬와 화려한 꽃 무늬는 시원한 기운을 배가한다.

남들과는 다른 리조트 패션에 도전하고 싶다면 원피스 대신 '맥시 스커트'를 택한다. 맥시 스커트는 화려한 프린트와 하늘거리는 소재가 주는 로맨틱한 분위기는 물론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청순한 스타일의 리조트 패션을 원한다면 루즈한 핏의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일상에서 입기 힘든 과감한 패션에 도전하고 싶다면 브라 톱을 함께 입어도 좋다.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레터링 티셔츠'는 맥시 스커트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이때 스커트를 하이 웨스트로 연출하고 티셔츠를 스커트 안으로 넣어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얇고 가벼운 '외투'

/사진제공=에트로 2017 S/S 컬렉션, 샤넬 2017 리조트 컬렉션, 미우미우,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사진제공=에트로 2017 S/S 컬렉션, 샤넬 2017 리조트 컬렉션, 미우미우,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휴양지의 필수품은 다름 아닌 '외투'다. 날씨가 아무리 따뜻해도 바닷바람은 늘 쌀쌀하기 마련이다. 너무 두껍지 않고 체온을 유지해줄 수 있는 가벼운 외투를 선택하는 게 좋다.

맥시한 기장의 로브는 어디에 걸쳐도 로맨틱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에트로는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와 페이즐리 패턴 와이드 팬츠에 다양한 컬러가 배색된 스트라이프 로브를 걸쳐 세련미를 뽐냈다.

시스루 소재는 휴양지 외투에 안성맞춤이다. 시스루 외투는 맨살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 적당한 보온감이 있고, 은근한 노출로 섹시함을 자아낸다. 물에 젖어도 쉽게 마르는 특성이 있어 수영복에 걸치기도 좋다.

평소 청순한 스타일링을 좋아한다면 펀칭 디테일의 외투가 좋다. 블루마린은 화이트 플레어 스커트와 브라 톱에 화이트 펀칭 카디건을 걸쳐 청순한 듯 과감한 휴양지 패션을 선보였다.

◇스타일의 완성은 '샌들'

/사진제공=돌체 앤 가바나, 미우미우 2017 S/S 컬렉션, 뉴스1, 샤넬,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사진제공=돌체 앤 가바나, 미우미우 2017 S/S 컬렉션, 뉴스1, 샤넬,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발이 편해야 몸도 편한 법. 푹 쉬러 간 휴양지에서는 킬힐에서 잠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킬힐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리조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정 '키높이 구두'를 포기할 수 없다면 킬힐 대신 플랫폼 샌들이 좋다. 발끝에 가는 무리가 덜해 피로도가 덜 쌓이고, 경쾌한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에스파드리유 샌들은 가볍고 시원한 삼베소재로 만들어져 휴양지 신발로 적합하다.

캐리어에 굽이 얕은 슬리퍼나 샌들 하나쯤은 꼭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물놀이 후에는 물론 가벼운 산책이나 식사를 하러 갈 때 유용하다. 얕은 굽의 슬리퍼는 지나치게 편안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화려한 장식이나 비비드한 컬러감이 가미된 것을 택해 화려하게 연출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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