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신곡 ‘남자의 정석’ 선공개에 누리꾼 술렁… 왜?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  2017.05.22 14:46  |  조회 132939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사진=OSEN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사진=OSEN
가수 거미가 22일 신곡 ‘남자의 정석’을 선공개한 가운데 이 노래의 가사로 인해 조정석과 결별설이 나오고 있다.

'남자의 정석'은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남자들의 허세 넘치는 행동을 위트 넘치게 비판하는 곡이다. 가사에는 '아는 사람 제일 많은 척 보고 들은 대로 하는데 네 속은 텅 비어있어', '조인성 정우성 네 착각은 자유지만 냄새 나니까 그 담배 좀 제발 꺼줬으면 해' 등 남자를 저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 '남자의 정석' 제목에서 거미의 연인 조정석의 이름이 유추된다며 거미와 조정석의 결별설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제목에 '정석'이 들어가서 조정석과의 로맨틱한 사랑을 담은 노래일 줄 알았는데 당혹스럽다", "헤어진 것 맞으면 너무 저격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작사를 맡은 보이비가 이날 네이버 V라이브 '그 노래가 알고싶다' 생방송에 등장해 오해를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더욱 커지자, 거미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거미의 신곡 가사와 조정석은 전혀 무관하다. 현재 거미와 조정석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부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며 "'남자의 정석'이라는 제목은 '남자가 생각하는 남자의 정석'과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의 정석'의 갭 차이를 재밌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자의 정석'은 원제목이 따로 있었으나 랩 가사 중에 제목이 나왔으면 한다는 논의를 거쳐 최근 현 제목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다. 2015년 공식적으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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