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그후', 칸 공개작 중 최고 평점…"수상 기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5.23 10:11  |  조회 3219
/사진제공= 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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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가 공개 직후 압도적인 평점을 받아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베일을 벗었다. 프랑스 매체 '카오스 레진스'는 공개 직후 '그 후'에 5점 만점에 4.6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안겼다. 이는 평점을 매긴 6명 중 5명이 만점을 준 점수다.

'그 후'는 지난 22일까지 공개된 작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황금종려상 수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완의 아내 '연서' 역으로 배우 조윤희가, 출판사 신입 직원 '아름' 역으로 배우 김민희가 출연한다.

한편 '그 후'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한 4번째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홍 감독은 칸 경쟁부문 초청 4번째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을 노리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수상작은 오는 28일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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