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김민희, 두 번째 공식석상에선 '블랙 드레스' 두 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5.23 19:31  |  조회 507334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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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또 한번 남다른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김민희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진출작 '그 후'(홍상수 감독, 영화제작 전원사 제작)의 기자 간담회와 포토콜, 공식 상영회에 참여했다.

이날 포토콜에서 김민희는 러플 소매 장식의 블랙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녀는 스커트의 슬릿 부분이 형형색색의 천으로 배색된 드레스 차림에 전날 착용한 스트랩 구두를 착용했다.

김민희는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낮게 묶고 링 장식 귀걸이를 착용해 세련된 이목구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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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 조윤희, 홍상수 감독 등과 함께 선 레드카펫에서 김민희는 꽃무늬 장식 시스루와 레이스 칼라가 돋보이는 블랙 벨벳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화려한 보석 장식의 벨트와 체인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고급스럽과 화려한 느낌을 냈다. 구두는 뒷축에 리본이 장식된 토오픈 힐을 착용했다.

특히 이날 김민희는 전날 홍 감독과 거리를 두고 포즈를 취했던 것과 달리 옆에 서서 손을 잡거나 안는 등 과감한 애정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인 사이"라고 밝히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기자 회견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항상 새롭기 때문에 작업 방식에 있어 큰 자극을 받는다"라며 "함께 할 수 있다면 작업을 (계속)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한국서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다시피 김민희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내 안에 너무 많이 들어와 있는 사람이고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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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후'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이 부하직원 창숙(김새벽)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봉완의 연애편지를 발견한 아내(조윤희)가 신입사원인 아름(김민희)를 남편의 여자로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치정극이다. 공식 상영회 직후 "경쟁작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 두 편의 영화로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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