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변성현 감독, SNS 논란으로 칸 불참…"반성하고 자숙"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5.24 11:16  |  조회 6900
/사진=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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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SNS 논란 때문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2일 "변성현 감독을 제외하고 배우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이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되기까지 물심양면 애써 주신 배우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로써 '불한당'의 주연 배우인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만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칸으로 출국했다. 변 감독은 국내에 체류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불한당'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변성현 감독이 자신의 SNS에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 했다" "엉덩이 큰 여자 치고 성격 나쁜 애가 없다"라는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알려져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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