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소속사와 소송때문에 아버지와 5년간 절연"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5.26 08:40  |  조회 20121
신소율
신소율
배우 신소율(32)이 아버지와 5년 동안 절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신소율은 "연기를 하고 싶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는데, 아버지는 그것까지 허락해주시는 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제는 배우 데뷔 후 발생했다. 두 번의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소송을 치르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소율은 "원래는 아버지만 일을 하셨지만 가세가 기울고 어머니까지 일을 하게 되자 아버지와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장기화되며 힘들게 마련한 집이 전세가 되고, 월세가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정말 사랑꾼이시다. '네가 뭔데 내 아내를 일하게 하냐'고 하시더라. 5년 동안 절연을 했다. 너 건방 떨지마. 너보다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하시더라"라며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그때는 또 어려서 반항도 했다. 아빠랑 5년 동안 이야기를 안하다 보니까 엄마가 중간에서 불편하셨을 거다. 그 이후로 엄마가 행복하면 아빠랑 화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돈 하나도 안쓰고 엄마, 아빠 집 사는데만 올인했다. 내가 엄마에게 잘하는 것을 보여주니까 아빠가 용서해주셨다. 엄마에게 막 하는 모습이 싫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참교육을 7년 동안 하신 것 같다"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신소율은 "그래서 쉬지 않고 일했다. 한 푼도 안쓰고 부모님 집 사는데만 모았다"며 "지난해 집을 산 후 아버지와도 화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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