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韓영화 수상 불발…'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5.29 08:50  |  조회 5812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기뻐하는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기뻐하는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제70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왼쪽)과 '그 후'의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제70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왼쪽)과 '그 후'의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스웨덴 출신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홍상수 감독 수상은 불발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은 모로코 출신 로뱅 캉필로 감독(120 비트 퍼 미닛)이, 감독상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비가일드)이 각각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독일 파티 아킨 감독의 '인 더 페이드'에서 출연한 다이앤 크루거가, 남우주연상은 영국 린 램지 감독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에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가 각각 받았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와 함께 각본상을 공동 수상했다. 칸 현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상을 받지 못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은 '그 후'가 경쟁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에 각각 공식 초청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감독의 색채나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은 영화로 높이 평가돼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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