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잘못된 만남'은 실화…"유영석이 내여자 빼앗아"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5.29 09:43  |  조회 21495
유영석(왼쪽)과 김건모
유영석(왼쪽)과 김건모
김건모의 히트곡 '잘못된 만남'은 실화였다.

28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서울예술대학교 동문회를 주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문회에는 작곡가 유영석과 배우 박상면, 방송인 홍록기, 가수 박미경, 배우 방은희가 참석했다.

동문회에서 노래 '잘못된 만남'이 김건모의 실제 얘기라는 게 밝혀졌다. 김건모는 자신의 '여자'를 유영석이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김건모의 집을 방문한 동문들은 김건모의 과거 여자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상면이 "(김건모가) 맨날 (여자에게) 까였다"며 "한 명도 없었다"라고 말하자 유영석은 "하루 이틀 정도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건모는 "그 하루 이틀 정도 있었던 (여자를) 유영석 형이 빼앗아갔다"고 받아쳤다.

유영석은 "그 여자는 명지대 출신이었다"라며 "백지처럼 하얀 피부의 미녀였다"고 회상했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이 내가 그 이야기를 김창환(작곡가) 형한테 해서 만들어진 건 맞다"고 설명했다.

유영석은 "그녀가 김건모랑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다"며 "김건모도 2번째 만난 날"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동문들은 "뺏은 건 맞다는 거네"라며 유영석을 공격했다.

동문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김건모는 "결론은 현재 그녀도 51살"이라며 이야기를 끝냈다. 유영석은 "나이트클럽가서 춤을 추면서도 ’이게 내 이야기란 말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김건모는 여자 때문에 음악을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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