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주지훈 지인 대마초 권유 폭로…논란 커지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6.05 12:01  |  조회 13754
/사진=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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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지인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해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인은 배우 주지훈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인은 지난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폭로 글을 5개 게시물에 걸쳐 폭로했다. 앞서 가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황 발작 등을 동반한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가인은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라며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 하고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린다"는 말로 폭로를 시작했다.

가인은 "모두가 아시겠지만 저는 전직 약쟁이 여친"이라며 "주지훈 씨 친구인 A씨가 제게 떨(대마초)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이 안 좋았으니 살짝 넘어갈 뻔했지만,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니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인은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대마 흡연의 유혹을 모두 뿌리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가인의 이번 폭로는 현재 남자친구인 주지훈의 지인과 관련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폭로로 연예계에서 마약 사용이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5일 YTN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이 자신의 SNS에 대마초 관련 언급을 한 데 대해 혐의점이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경찰은 금주 중 본격 내사에 착수 시 SNS 언급 대상자들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로 글을 올린 가인에 대한 직접 조사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보도를 접하고 확한 결과 아직 경찰로부터 소환 조사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며 언급을 아꼈다.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역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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