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여신 패션의 완성?…'밀짚 3총사' 연출법

사랑스러운 '파나마 햇'·로맨틱한 '라탄 백'·시원한 '에스파드리유'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6.28 09:17  |  조회 8439
갑갑한 도심을 떠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밀짚'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밀짚 패션'과 함께 여름 휴가지의 여신으로 거듭나보자.

◇'밀짚모자' 패션, 파나마 햇(Panama hat)

/사진=오연서, 재경 인스타그램,샤넬 2017 리조트 컬렉션, 에이치커넥트,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바자
/사진=오연서, 재경 인스타그램,샤넬 2017 리조트 컬렉션, 에이치커넥트,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바자
파나마 햇(Panama hat)은 야자류의 섬유로 짜진 챙 있는 모자로, 흔히 왕골 모자 또는 밀짚모자로 불린다. 페도라나 버킷햇 형태를 띄는 디자인이 많아 머리에 가볍게 눌러 쓰기 쉽고, 통풍이 잘돼 시원하다.

묶은 헤어스타일에 모자를 쓰면 한층 더 시원한 여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특히 히피 느낌이 묻어나는 브레이드 헤어에 파나마 햇을 얹으면 휴양지 패션에 더욱 잘 어울린다. 이때 가수 김재경처럼 다양한 색깔의 실과 머리카락을 불규칙하게 함께 땋아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그룹 소녀시대 윤아는 긴 헤어에 굵은 웨이브를 넣은 뒤 모자를 쓰고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단발 헤어는 양 쪽 머리카락을 모두 귀 뒤로 넘기지 않고, 배우 김윤진처럼 한쪽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시크하게 연출하면 멋스럽다.

◇피크닉 가방의 대명사, 라탄 백 (Rattan bag)

/사진=토리버치, 로에베, 사카이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사진=토리버치, 로에베, 사카이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라탄 백(Rattan bag)은 바스켓백 또는 피크닉 가방으로 불리는 친환경 가방이다. 라탄은 공예가구나 바구니 등에 주로 쓰이던 나무 소재로, 무게가 가벼워 간편하게 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라탄 백은 어떤 옷에 들어도 여름 휴가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력이 있다. 이 때문에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면, 다양한 소재가 더해진 라탄 백을 택한다. 특히 체인이나 금장 장식, 가죽 디테일이 더해진 라탄 백은 오피스 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만큼 실용적이다.

로맨틱한 라탄 백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가방의 한쪽에 스카프를 두른다. 눈길을 끌 수 있는 밝고 화사한 컬러의 스카프를 추천한다. 배우 설리는 가방에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원피스와 컬러 통일감을 살렸다.

◇발끝까지 시원하게 에스파드리유(Espadrille)

/사진=폴스미스,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얼루어, 뉴스1
/사진=폴스미스, 블루마린 2017 S/S 컬렉션, 얼루어, 뉴스1
에스파드리유(Espadrille)는 삼베를 엮어서 바닥을 만들고, 등 부분을 가벼운 천으로 제작한 신발이다. 끈을 발목에 감고 신는 캔버스화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로퍼, 샌들 등 다양한 형태의 에스파드리유가 등장했다.

폴스미스와 블루마린은 편안한 코튼 스커트에 에스파드리유를 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발목에 끈을 감는 형태의 캔버스화를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된다.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로퍼 형태의 슈즈를 추천한다.

복고 열풍과 함께 높은 플랫폼 형태의 에스파드리유 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발의 부피에 비해 가볍고 시원해 여름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에스파드리유 샌들은 로맨틱한 맥시 원피스에 매치해 근사한 비치 패션을 완성하거나, 부츠컷 데님 팬츠에 신고 청량감 넘치는 여름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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