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니, 예술가 '루스 반 빅' 협업 컬렉션 출시

콜라주 기법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예술가…열대 식물, 꽃 등의 이미지 활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6.07 10:01  |  조회 3257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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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니'(MARNI)가 네덜란드 예술가 루스 반 빅(Ruth Van Beek)과 함께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전했다.

마르니는 이번 시즌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루스 반 빅을 만나 2017년 여름 미니 컬렉션을 완성했다.

마르니는 루스 반 빅의 철저하게 계획된 듯 하면서도 꾸밈없이 순수해 보이는 작품들이 마르니가 추구하는 미리 짜인 콘셉트 속에서의 자유분방함과 잘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루스 반 빅은 자르기(cut), 접기(folding), 대조(contrast)의 방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레이어링해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열대 식물, 꽃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를 작품 속에 녹여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들을 부드러운 색감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했다.

마르니는 루스 반 빅의 작품을 이번 시즌 컬렉션의 가장 대표적인 프린트로 내세웠다.

컬렉션의 주요 제품인 코튼 저지 티셔츠는 전면에 루스 반 빅의 삽화를 크게 프린팅 했다. 뒷면에는 마르니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커다란 두 개의 리본장식을 여밈으로 한 커팅 디테일로 반전 매력을 연출했다.

같은 프린트의 포플린 셔츠도 눈에 띈다. 현대적인 느낌의 프린트와는 대조적으로 소매부분의 통을 과장되게 크게 넓혀 여성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다.

PVC 소재의 쇼핑백은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루스 반 빅의 각기 다른 느낌의 삽화를 크게 프린팅해 넣었으며, 가방의 앞면과 뒷면의 패턴을 대조적으로 디자인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긴 핸들이 부착돼 있어 어깨에 간단하게 매거나 손에 들 수 있다.

마르니는 이 외에도 루스 반 빅의 커다란 삽화와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블라우스, 티셔츠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르니와 루스 반 빅의 한정판 협업 컬렉션은 전국 백화점 내 마르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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