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컬렉션으로 보는 '여름 오피스룩' 연출법

화려한 컬러·패턴으로 시원한 느낌 연출…멋스러운 슈즈로 숨은 포인트 더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7.10 07:46  |  조회 8837
/사진=Giorgio Armani, Hermes, Prada
/사진=Giorgio Armani, Hermes, Prada
여름철 오피스룩 연출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2017 S/S 컬렉션을 살펴보자. 과감한 컬렉션 의상 속 작은 힌트만 얻어도 출근시간마다 옷장 앞에서 서성이는 시간을 줄이고, 더 멋스러운 오피스룩을 입을 수 있다. 2017 S/S 컬렉션으로 보는 여름철 오피스룩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화려한 컬러·패턴으로 멋스럽게

/사진=Dolce&Gabbana, Christian Siriano, Banana Republic, Prada
/사진=Dolce&Gabbana, Christian Siriano, Banana Republic, Prada
올 여름엔 화려한 색상과 패턴 등을 강조하는 '맥시멀리즘'이 유행이다. 이를 적극 활용해 시원한 오피스룩을 연출해보자.

화려한 옷을 입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겐 과감한 원색이나 큼지막한 패턴보다는 파스텔톤의 플라워 프린트나 시원하고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을 골랐다면 다른 의상은 간결하고 차분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스타일 균형을 맞출 수 있으니 참고한다.

/사진=Emporio Armani, Salvatore Ferragamo, Marni
/사진=Emporio Armani, Salvatore Ferragamo, Marni
슈트를 입어야 하는 남성 직장인에겐 스타일링의 폭이 넓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패턴이 적절히 가미된 아이템만 잘 선택해도 멋스러운 오피스룩이 탄생하니 도전해볼 만 하다.

비교적 복장 선택이 자유로운 회사라면 잔잔한 패턴이 들어간 슈트로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패턴 슈트가 부담스럽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웨터나 독특한 그래픽이 그려진 셔츠를 선택해 포인트를 더하자.

/사진제공=쉬즈미스, 비욘드클로젯, 유니클로
/사진제공=쉬즈미스, 비욘드클로젯, 유니클로

◇"냉방병 주의"…얇은 외투 챙기자


/사진=Prada, Altuzarra, Hermes
/사진=Prada, Altuzarra, Hermes
바깥 날씨는 덥지만 에어컨을 가동하는 사무실은 서늘해 하루 종일 실내에 머물다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얇은 외투는 직장인들에겐 필수 아이템.

'오피스룩'하면 떠오르는 블라우스와 미디 스커트 스타일링엔 얇은 브이넥 카디건을 걸치는 것이 무난하다. 차분한 컬러의 카디건 안에 화려한 블라우스를 받쳐입으면 평범한 오피스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무릎 아래로 내려올 정도로 긴 기장이 대세인만큼 얇고 가벼운 롱 재킷을 걸쳐도 멋스럽다. 밝은 컬러를 선택하면 더욱 시원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난다.

/사진=Giorgio Armani, Hermes
/사진=Giorgio Armani, Hermes
매일 입는 여름 정장 재킷이 지겹다면 색다른 소재의 외투로 스타일 변주를 할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리넨 재킷이나 돋보이는 컬러의 니트 카디건은 체온은 지키면서도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리넨 소재는 통기성이 좋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 활용도가 높다.

시원한 '쿨비즈룩'을 위해 피케셔츠를 선택했다면 평소 걸치던 정장 재킷을 레이어드해도 멋스럽다. 다만 쨍한 원색 피케셔츠보다는 그레이, 네이비 등 차분한 컬러를 선택해야 촌스러운 '아재 패션'을 피할 수 있다.

/사진제공=유니클로, 플라스틱아일랜드, 비욘드클로젯
/사진제공=유니클로, 플라스틱아일랜드, 비욘드클로젯

◇'슈즈'로 숨은 포인트 더해봐


/사진=Christian Dior, Dolce & Gabbana, Kenzo, Gucci
/사진=Christian Dior, Dolce & Gabbana, Kenzo, Gucci
기본적인 오피스룩에서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패션 숨통'을 틔어주는 아이템, 바로 슈즈다.

앞코가 트인 샌들은 부담스럽지만 펌프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에겐 샌들처럼 발꿈치 부분이 트인 슬링백을 추천한다. 돌체앤가바나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레이스 양말과 레이스 하이힐을 함께 매치해도 멋스럽다.

남성의 경우, 요즘 대세는 단연 '로퍼'다. 따로 여미는 끈이 없어 신고 벗기 쉬운 신발로, 여름철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다. 다만 깍듯하게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교적 캐주얼한 비즈니스용으로는 멋스럽게 신을 수 있으니 참고한다.
/사진제공=Paul Smith, UGG, MARNI, 금강제화
/사진제공=Paul Smith, UGG, MARNI, 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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