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아동복 '밀리밤',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진화

2012년 아동복 편집숍으로 시작, 바잉 비중 낮추고 직접 생산 제품 늘려…올해 매출 400억원 목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6.11 10:43  |  조회 7566
밀리밤 여름 화보/사진제공=이랜드
밀리밤 여름 화보/사진제공=이랜드
이랜드리테일의 아동복 밀리밤(milibam)이 편집숍에서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다. 바잉(매입) 제품 비중을 낮추고 직접 생산 제품을 확대해 올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랜드리테일은 밀리밤의 바잉 제품 비중을 30% 이하로 낮추고 자사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생산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밀리밤은 지난 2012년 4~8세 어린이를 위한 바잉편집숍으로 시작했는데 점차 자체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것.

브랜드 콘셉트도 프렌치 스타일에서 북유럽 스타일로,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성인복 미니미 스타일로 수시로 바꾸는 등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 1주마다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성인복 미니미 콘셉트의 여름 신상품을 출시하고 화보를 공개했다. 신상품은 올여름 트렌드인 플라워 프린트와 원색을 활용해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지에서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류와 잡화를 세트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에 내놨다.

밀리밤은 현재 전국에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50억원을 올렸는데 올해는 4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밀리밤 관계자는 "아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숍 '밀리밤'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타 유통점으로부터 입점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입점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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