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류준열 '택시운전사' 포스터 공개…"광주로 가는 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6.14 10:26  |  조회 8601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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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가 캐릭터의 각기 다른 개성을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14일 오전 배우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 캐릭터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된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를 그린다.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는 노란색 운전사 복장을 입고 초록색 택시 창 밖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다. "손님이 가자면 택시는 어디든 가는거지"라는 카피와 함께 송강호는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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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몰래 잠입해 사건을 취재하는 독일기자 '피터'역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맡았다.

포스터 속 그는 독일 국기가 돋보이는 카메라를 들고 결의에 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약속한다. 진실을 반드시 전하겠다"라는 카피는 신분을 감춘 채 입국해 광주로 향했던 기자의 사명감과 진정성을 전했다.

배우 류준열은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것이 꿈인 스물 두 살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았다. 류준열은 덥수룩한 머리를 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 보여 80년대 대학생으로 완벽히 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영화 '의형제'와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송강호와의 두 번째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뜨거웠던 1980년 광주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는 오는 여름 개봉한다.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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