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출연 '욕망로커' Y2K 고재근 "방송활동 절실"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  2017.06.15 09:49  |  조회 3360
고재근은 최근 JTBC '슈가맨'에도 출연한 바 있다/사진=JTBC캡처
고재근은 최근 JTBC '슈가맨'에도 출연한 바 있다/사진=JTBC캡처
한일합작밴드 Y2K의 리더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재근이 15년만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해 앞으로 방송활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Y2K 고재근은 “2004년, 4년 여의 활동을 접고 Y2K 멤버들과 흩어지며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었던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을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고재근은 강력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함께 Y2K 멤버였던 유이치, 코지와 연락하고 있냐는 질문에 고재근은 최근 방송국의 요청으로 이들의 영상을 찍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음을 밝혔다. 이에 MC들이 놀라며 “짧은 영상을 따러 직접 다녀왔냐”고 질문하자 고재근은 “네. 절실해요, 지금”이라며 “‘라디오스타’ 출연이 다일지도 모르잖아요. 방송이 언제 잡힐지 모르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송에 대한 강한 욕망을 드러내 '욕망로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고재근은 김구라가 연상이 좋다는 존박에게 ‘불타는 청춘’ 출연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저도 좋아요”라며 “앞으로 ‘무한도전’이나 이런 쪽으로 흘러가겠습니다”라고 욕망 가득한 말을 쏟아냈다.

고재근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6.9%의 시청률(닐슨코리아)로 수요일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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